랑세스, 3분기 매출 16억 1,000만 유로 기록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속되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23년 3분기를 16억 1,000만 유로의 매출로 마감했다.

 
랑세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고객 산업의 수요 위축과 지속적인 재고 감축이 판매량 감소와 유휴 비용 증가로 이어진 탓이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억 1,900만 유로로 지난해 3분기보다 50.4% 줄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마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낮아진 7.4%에 머물렀다. 순이익은 1억 3,100 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전 세계 화학산업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동안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 데다 4분기 수요도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랑세스는 2023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5억 유로에서 5억 5,000만 유로 사이로 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랑세스는 화학산업의 저성장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FORWARD!“ 비즈니스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비용절감과  투자 감축 등의 조치를 통해 연내 약 1억 유로의 일회성 비용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 전반에 수요 감소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5억8,100만 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8,400만 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23.6% 줄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역시 작년 3분기 대비 2.1% 감소한 14.5%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판매량 및 설비 가동률 감소, 환율 변동 등의 변수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부문은 항공 산업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건설, 전자 및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30.7% 줄어든 5억 4,900만 유로 매출로 마무리 됐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3,3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줄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마진 역시 6.0%로 지난해 3분기 대비 9.3% 낮아졌다.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4억 300만 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37.2% 감소했다. 특히 건설 산업의 수요 약세와 판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줄어든 물량으로 인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대비 53.8% 감소한 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7.4%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실적 (단위: 백만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