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8

랑세스, 2분기 호실적에 연간 실적전망 추가 상향 조정

  • 2016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9억 3,000만~ 9억 7,000만 유로 사이로 기대
  • 새롭게 재편된 랑세스 전 사업부문 하반기 성과 긍정적 전망
  •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2억 9,3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8.5% 증가
  • 영업이익 마진도 15.1%로 괄목할만한 성과 이뤄내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1분기 실적 호조가 2분기까지 순조롭게 이어지고 하반기 비즈니스도 긍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추가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랑세스는 올해 특별손익항목 제외EBITDA를 9억 3,000만~ 9억 7,000만 유로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랑세스는 올해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를 8억 8,000만 ~ 9억 3,000만 유로에서 9억~ 9억 5,000만 유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분기 랑세스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억 9,3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2억 7,000만 유로 대비 약 8.5% 상승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전년 동기 12.8%에서 15.1%로 증가했다. 이는 새롭게 재편된 고품질 중간체, 기능성 화학제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문 전체 비즈니스가 골고루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 덕분이다.

 

2분기 순이익은 7,500만 유로를 달성했으며, 이는 합성고무 합작회사 아란세오(ARLANXEO)의 지분 50%를 보유한 사우디 아람코의 수익은 제외한 금액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1억 유로에서 19억 4,000만 유로로 7.7% 하락했다. 이는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 하락과 미국 달러 약세에 따른 감소치를 상쇄하지 못한 데서 기인했다.
 

한편, 랑세스는 늦어도 3분기 내에 미국계 화학기업 케무어스(Chemours)의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 인수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랑세스는 이번 인수 건이 첫 회계연도부터 주당순이익 및 연간 2천만 유로 수준의 EBITDA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 등에 힘입어 EBITDA 기여도가 2020년까지 약 3천만 유로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생산량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 무엇보다 새로운 랑세스 사업조직에 따라 제품 구성이 개선되면서 견실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지속된 실적 개선은 그간의 조직개편을 통해 랑세스가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분별 실적


산업용 중간체 및 맞춤형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부문의 매출은 4억 6,800만 유로에서 5.3% 하락한 4억 4,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8,000만 유로에서 8,800만 유로로 약 10% 상승했다. 판매량 증가 및 설비 가동률 개선이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BITDA 마진은19.9%로, 전년 동기17.1%보다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첨가제, 수처리 솔루션,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고품질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Performance Chemicals) 사업부문의 매출은 5억 5,300만 유로에서 1.8% 소폭 하락한 5억 4,300만을 기록했다. 반면 판매량 증가와 개선된 제품 구성, 긍정적인 환율효과에 힘입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억 1,000만 유로에서 1억 1,400만 유로로 3.6% 상승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9.9%에서 21%로 상승했는데, 이는 랑세스 역사상 최고 EBITDA 마진율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High Performance Materials) 사업부문의 매출은 원자재 가격 영향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2억 9,200만 유로에서 5.8% 감소한 2억 7,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4,5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36.4%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지난해 11.3%를 훨씬 웃도는16.4%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플라스틱 컴파운드에 집중한 성장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성고무 합작사인 아란세오(ARLANXEO)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억 8,000만 유로에서 14.1% 하락한 6억 7,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1억 1,600만 유로에서 9,500만 유로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 가격 경쟁 압박 등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4.9%에서 14.2%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랑세스(LANXESS)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랑세스는 글로벌 선두의 특수화학기업으로 고품질 중간체, 특수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52개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2015년 기준 매출은 79억 유로, 임직원은 16,600 여 명이다.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인 랑세스는 최근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사 아란세오(ARLANXEO)를 설립하고 업계 선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랑세스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및 FTSE4Good지수에 편입되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