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0

3분기 수익 대폭 향상

  • 3분기 매출 18억 5천만 유로 달성,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
  •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전망치 9억 유로로 상향 조정
  • ‘이동성 증대’ 트렌드 힘입어 합성고무, 첨단 플라스틱 부문 수혜

 

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는 합성고무 및 첨단 플라스틱 수요 강세에 힘입어 2010년 3분기에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핵심 고객산업의 수요 증가, 환율 효과 및 높은 원자재 비용을 상쇄한 제품 인상가격에 따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퍼센트 증가한 18억5천만 유로(한화 2조8천4백억 원)를 기록했으며, 또한 당기 순이익은 1억1천8백만 유로(한화 1천8백1십2억 원)로 전년동기(2천3백만 유로)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억4천4백만 유로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71퍼센트나 급등하였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또한 13.2퍼센트로 전년동기(10.4퍼센트) 대비 2.8퍼센트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와 아태지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6퍼센트, 21퍼센트 증가해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
 
랑세스는 12월 1일부로 MSCI* 독일 스탠더드 지수 및 독일 중형주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CFO는 “랑세스의 성장을 인정받아 MSCI와 같은 주요 지수에 편입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랑세스 주식은 실제로 1월 1일부터 11월 11일 사이 80 퍼센트 이상 상승했다.
 
랑세스는 올 들어 2010년 회계연도 연간 실적 전망치를 2회 상향조정한 데 이어, 지난 8월 특별손익항목 제외 연간 EBITDA를 8억 유로에서 9억 유로로 상향한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러한 실적호조에 힘입어, 이사회는 전 직원에게 약 2천만 유로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랑세스의 3분기 10대 판매 품목은 합성고무 및 첨단 플라스틱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타이어·자동차 제조업이 ‘이동성 증대’ 에 따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랑세스의 혁신적인 합성고무 및 첨단 플라스틱 제품은 타이어와 자동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연료효율성을 높여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2010년 연간 실적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프리미엄 제품 및 신흥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수 개월 이내 계획된 투자로 2015년 목표치인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14억 유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MSCI 지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기관투자자들이 자기자본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별ㆍ사업부문별 실적 별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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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
 
지역별 실적
 
중남미는 전년동기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퍼센트 증가한 2억7천1백만 유로로, 그룹 전체매출의 15퍼센트를 차지했다. 이는 브라질 내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및 플라스틱 사업부의 높은 실적 성장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아태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퍼센트 증가한 4억 8백만 유로로 그룹 내 매출 비중 22퍼센트를 차지했다. 모든 사업분야의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인도 및 중국에서 이루어진 기초정밀화학 분야의 통합이 크게 작용해 고품질 중간제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역내 합성고무 사업도 중국의 타이어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호조를 보였다.
 
EMEA (독일 제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고성능 폴리머 및 기능성 화학제품 부문의 높은 실적에 힘입어 24퍼센트 성장한 5억3백만 유로를, 그룹 매출비중은 27퍼센트를 기록했다. 독일 내 매출은 22퍼센트 성장한 3억4천만 유로를 달성했으며, 그룹 내 매출 비중은 18퍼센트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60퍼센트 성장한 3억2천5백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그룹 내 매출비중은 18퍼센트를 차지했다. 정밀화학 사업부문은 제약산업의 개선 가능성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었다.
 
BRICs 국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 3분기 매출은 그룹 전체 매출의 23퍼센트를 차지했으며, 2008년 및 2009년 각 20퍼센트 및 22퍼센트 대비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
 
고성능 폴리머 부문(Performance Polymers)의 3분기 매출은 제품 가격 상승 및 중남미 지역의 수요 급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0퍼센트 상승한 9억8천6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동 부문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기록한 전년실적 7천6백만 유로 대비 크게 급등한 1억4천4백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는 타이어 교체수요 및 OEM 자동차 산업의 수요증가 추세에 기인한다.
 
고품질 중간재 부문(Advanced Intermediates)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퍼센트 증가한 3억3천6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제품가격인상, 인도 및 중국 내 기초정밀화학사업 통합과 북미 지역 정밀화학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은 바 크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38퍼센트 증가하여 5천5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기능성 화학제품 부문((Performance Chemicals)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퍼센트 증가하여 5억1천5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대비 24퍼센트 증가하여 8천3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피혁약품, 고무약품 및 기능성 화학 사업부의 높은 실적에 힘입은 바 크다.
 
사업 전망
 
랑세스는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타이어ㆍ자동차 산업의 호조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랑세스는 매출 증가를 통해 중기 수익 목표를 달성하고, 타이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성능, 친환경 “그린 타이어”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랑세스는 또한 EU와 각국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 도입 및 연료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 움직임에 따라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독일 정부가 겨울용 또는 사계절용 타이어를 동계 기간 동안 의무 사용하도록 한 조치도 랑세스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