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2

2분기 실적호조 힘입어 사업전망 상향 조정

  • 2분기 매출 22억 유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
  •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26%, 당기순이익38% 증가
  • 전년 대비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20% 상승 기대
  • 합성고무 및 고성능 플라스틱 수요 증가세 지속

 

랑세스는 2011년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1년 사업전망(guidance)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2분기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성장률이 연초 예상치 10-15 퍼센트를 상회하는, 약 20 퍼센트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퍼센트 가량 증가한 약 22억 유로(한화 약 3조3천8백억 원)를 기록했다. 또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6퍼센트 상승한 3억3천9만 유로(한화 약 5천2백억 원) 를 달성했다.

 

 

이는 고품질 제품 및 신흥시장에 주력하고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price-before-volume) 시행에 힘입은 결과이다. 이동성 증대 트렌드에 따라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 사업부문이 특히 수혜를 입으며 성과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DSM 엘라스토머 인수를 통한 사업 규모 확장 및 수익성 좋은 포트폴리오 구성 또한 실적 호조에 한 몫 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5.1 퍼센트로 전년동기(14.7 퍼센트) 대비 0.4 퍼센트 포인트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38 퍼센트 정도 늘어난 1억8천1백만 유로(한화 약 2천7백억 원)를 기록했다. 랑세스의 성장 추세를 반영하듯, 영업활동 현금 흐름도 2억1천2백만 유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 (Performance Polymer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퍼센트 향상된 13억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보다 40 퍼센트 가량 증가한 2억2천9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합성고무와 고성능 플라스틱 부문이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 호황으로 수혜를 입었다. 이동성 증대 트렌드에 따라 랑세스는 차세대 고성능 그린타이어 생산에 주요한 Nd-PBR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미국 텍사스州 오렌지(Orange) 공장을 증설했다.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퍼센트 오른 3억9천 5백만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6천5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농화학 산업의 높은 수요에 따라, 산업용 중간체와 정밀화학 사업부 모두 수혜를 입은 결과이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역할의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Performance Chemical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퍼센트 증가한 561백만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대비 13 퍼센트 증가한 95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다멕스(Darmex)社 및 스위스 신젠타(Syngenta)社 바이오사이드 사업부 인수에 따라 매출이 상승했고, 도시화 및 이동성 메가트렌드에 따른 무기안료 및 고무약품 수요 증가로 한층 탄력을 받았다.

 

 

지역별 실적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19 퍼센트 상승한 4억9천2백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21 퍼센트를 차지했다. 지역 내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가 가장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퍼센트 가량 상승한 5억 2천 2백만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실적의 23 퍼센트를 차지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퍼센트 상승한 6억 6천 5백만 유로로 그룹 전체의 30 퍼센트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이 밖에도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이 각각 18 퍼센트, 25 퍼센트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그룹 전체 실적의 개선에 기여했다.

 

 

성장 전략 및 향후 전망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높은 제품 수요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현재 비즈니스 환경과 상반기 높은 실적 달성에 따라, 올해 사업전망을 상향 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DTA 는 2010년 9억1천8백만 유로 대비 약 20 퍼센트 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달러화 약세, 유럽 및 미국의 부채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대응하여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price-before-volume strategy)을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랑세스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비지니스 환경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한 바 있어, 뛰어난 전략과 팀웍을 바탕으로 실적 달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실적비교표]

 

(단위: 백만 유로)

 

2011 2분기

2010 2분기

변동 (%)

매출액

2,243

1,828

23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339

269

26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

15.1

14.7

 

당기순이익

181

131

38

주당순이익 (EPS)

€ 2.17

€ 1.57

38

 

*EBITDA: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이자비용과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이전의 순이익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