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9

랑세스, 전세계 경기침체에도 2012년 EBITDA 성장 목표치 달성 전망

  • 2012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전년대비 5~10% 성장 목표 달성 예상
  • 3분기 매출 22억 유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
  •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전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표했던 2012년 회계연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성장률 5~1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2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 가량 감소한 약 22억 유로(한화 약 3조 1천억 원),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약 18% 줄어든 2억 5천 5백만 유로(한화 약 3천 5백 53억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3분기에는 농화학 산업의 수요 강세가 실적 향상에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타이어 및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와 생산시설 관리 비용 등의 유휴비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간 13.3%에서 11.8%로 하락했다. 3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9천 4백만 유로이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대체로 당사가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는데 큰 역할을 한 유연한 자산관리와 엄격한 비용관리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역별 실적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 중국 지역 실적의 둔화로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4억 9천 3백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의 매출은 5억 9천 6백만 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9% 하락했으나 러시아에서의 매출 성장으로 그룹 전체의 28%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브릭스(BRICs) 지역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18% 가량 감소한 4억 8천 5백만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실적의 23%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이 각각 2%, 19%의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사업부문별 실적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고성능 폴리머 (Performance Polymer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하락한 12억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도 전년보다 29% 가량 감소한 1억 5천 2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원자재 부타디엔 가격 하락을 반영한 판매가격 인하와 신차용 타이어(OEM)를 비롯한 교체용 타이어(RE)의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친환경 타이어의 필수 원료로 꼽히는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Nd-PBR)와 솔루션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SBR)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랑세스의 Nd-PBR과 SSBR은 에너지 소비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효과를 가져와 최근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요소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 유럽을 시작으로 12월에는 한국에서도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의무 시행될 예정에 있어 그 수요가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오른 4억 3백만 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7천 5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농화학 부문의 지속적인 높은 수요 증대에 힘입은 산업용 중간체 및 기초정밀화학 사업부가 실적의 주요 견인차로 작용했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Performance Chemical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5억 5천 5백만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는 전년 대비 동일한 7천 5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블래더 생산기업 TCB, 친환경 가소제 전문기업 유니텍스 (Unitex), 항균물질 보호 전문기업 베리켐(Verichem) 등 3건의 인수와 아시아 지역의 건설업 강세로 인한 무기안료 사업부의 매출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고무약품과 라인케미 사업부는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다.

성장 전략 및 향후 전망
랑세스는 2012년 4분기에는 경제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따라 2012년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목표했던 대로 5~1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랑세스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1억 4천 6백만 유로(한화 약 1조 7천억 원)를 달성 한 바 있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2012년 4분기에는 농화학 산업과 아시아 및 북아메리카 지역의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경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price-before-volume)을 고수하면서 고품질 제품군 및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주력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비교표]
(단위: 백만 유로)  

 

2012 3분기

2011 3분기

변동 (%)

매출액

2,159

2,336

(7.6)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255

311

(18.0)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

11.8

13.3

 

당기순이익

94

154

(39.0)

주당순이익 (EPS)

1.13

1.85

(39.0)

*EBITDA: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이자비용과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이전의 순이익을 뜻한다.

[미래예측정보]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미래 예측 내용은 현재 랑세스 경영진의 사업실적에 관한 추정과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시장 상황 및 잠재 위험요소 등에 따라 회사의 실제 성과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자사는 어떠한 미래예측정보에 대해서도 이를 갱신해야 할 일체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