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1

스위스 신젠타社 바이오사이드 사업부 인수

  • 세계적 바이오사이드 공급사로 도약 전망
  • 포트폴리오 확대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계기

 

 

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는 스위스 신젠타(Syngenta)社의 바이오사이드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신젠타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화학 선두기업으로, 바이오사이드 사업부 매출은 작년에 약 1천9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로써 랑세스는 건축자재 보호에 필요한 항균제, 방충제, 보호제 등 다양한 바이오사이드 품목에 있어 세계적인 공급사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신젠타의 광범위한 살균방충 활성 성분에 대해 사업권은 물론 목재나 벽재, 코팅 등 건축자재에 보존제를 적용하는 기술도 획득하게 되었다.

 

신젠타는 지난 해에도 랑세스의 정밀화학 사업부에 약 5천만 유로를 투자해, 농작물 보호약품 제조에 필요한 활성 성분과 중간재 생산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랑세스는 바이오사이드 사업부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신젠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었다.

 

랑세스 이사회 임원 라이너 반 러셀(Rainier van Roessel)은 “활성 성분 분야에서 최고의 혁신성과 전문성을 갖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도시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건축자재 시장에 고품질 바이오사이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랑세스는 신젠타의 인력과 고정자산을 제외한 지적재산권, 공급 및 제품 등록권을 넘겨 받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오는 4월에 모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랑세스 바이오사이드 사업부는 건축자재에 쓰이는 보존제 뿐 아니라, 무알콜 음료 또는 와인에 쓰이는 살균제 및 안정제용 활성 성분을 공급한다.


[랑세스 바이오사이드 사업부(Material Protection Products)]
랑세스의 바이오사이드 사업부는 기능성 화학제품 (Performance Chemicals) 부문 소속으로 항균제, 방충제, 보존제 등의 자재의 성질을 보호하는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해 세계 전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목재보호처리, 페인트, 코팅 등 건축 산업은 물론 보건, 의료, 식음료 제조 분야에서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랑세스(LANXESS)]
독일 레버쿠젠에 소재한 랑세스는 특수화학제품 제조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전세계 총 45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핵심 사업으로 플라스틱, 고무, 중간체 및 특수 화학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고성능 폴리머, 고품질 중간체, 기능성 화학 3개 사업부분 산하 총 13개의 운영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전세계 24개국에 약 14,700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9년에 총 매출 50.6억 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