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7

랑세스-한국타이어, 고성능 타이어 원료개발 기술제휴

  • 타이어 성능 향상 합성고무 원료 및 기술 공동 연구 MOU 체결
  • 기술 파트너십 통해 글로벌 선두업체로서 기술 리더십 강화

랑세스와 한국타이어가 2월 26일 대전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에서 고성능 타이어 원료 개발을 위한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성능 타이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고기능성 합성 고무 원료 개발 및 적용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랑세스와 한국타이어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고성능 타이어 핵심원료인 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SBR)와 네오디뮴 퍼포먼스 부타디엔 고무(Nd-PBR)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양사는 원료 및 기술개발, 공급 등 다방면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최근 고성능 타이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타이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대 및 타이어 효율등급제 도입 확대와 맞물려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2년 12월 EU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타이어 효율등급제가 의무 시행되었으며, 제도 도입 이후 고성능 타이어 및 핵심 소재인 기능성 합성고무 소재가 업계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랑세스는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로 현재 세계 유수의 타이어사들에 고성능 합성고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네오디뮴 퍼포먼스 부타디엔 고무(Nd-PBR) 부문 신제품 '부나(Buna) Nd 22 EZ'와 '부나(Buna) Nd 24 EZ'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랑세스는 또한 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의 Nd-PBR 공장을 건립 중이며, 이는 2015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랑세스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사업부 총괄 요아킴 그룹 박사(Dr. Joachim Grub)는, "랑세스는 꾸준한 혁신과 고객 중심의 맞춤형 R&D로 탄탄한 명성을 쌓아온 기업이다.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부문장 이상주 전무는 "이번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인 랑세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타이어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New S-Class를 비롯한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신축 중앙연구소(대전대덕연구단지)와 테스트엔지니어링센터(경상북도 상주시) 등의 최첨단 연구시설을 건립하여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할 예정이며, 선진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신공장을 착공하는 등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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