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2

2011년 최대 실적으로 성장 가속화

  • 2011년 매출 87억7천5백만 유로, 전년 대비 23% 증가 최대 매출 달성
  •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 창사 이래 최초10억 유로 돌파
  • 신흥시장 공략, 이동성 증대 트렌드 힘입어 성장 가속화 기대

 

랑세스는 전략적 성장 계획에 발맞춰 2011년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26일 실적 발표에서 2011년 매출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인 약 87억7천5백만 유로(한화 약 13조5천억 원)를 기록해, 2010년 대비 2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price-before-volume)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으며, 성공적인 전략적 인수를 통한 사업 규모 확장 및 수익성을 높인 포트폴리오 구성도 실적 호조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대비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창사 이래 최초로 10억 유로를 상회하는 11억 4천 6백만 유로(한화 약 1조7천억 원)를 달성했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3.1%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5억 6백만 유로(한화 약 7천8백억 원)를 기록했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지난해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덕분에 올 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1분기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 동기 실적을 상회하는 3억 3천만 유로(한화 약 5천억 원)에서 3억 5천만 유로(한화 약 5천 4백억 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랑세스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지속 가능한 이동성(mobility)에 주목하고, 이에 부응하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실적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주로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 (Performance Polymers) 부문의 매출은 2010년 대비 37% 향상된51억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7억6천8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신차용 타이어(OE)를 비롯한 교체용 타이어(RE)의 수요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부틸고무와 부타디엔 고무의 생산이 활기를 띠었으며, 기능성 고무 사업부의 켈탄(Keltan) EPDM 관련 사업 인수가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5% 오른 15억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 상승한 2억6천4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농화학 산업의 높은 수요가 주요 실적 견인차로 작용했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Performance Chemicals) 부문의 매출은 2010년 대비 7.7% 증가한21억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289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 속한 총 7개의 사업부 중 가장 눈에 띄는 수익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라인케미 사업부로, 특히 자동차 관련 산업과의 연계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 실적

 

2011년 매출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2010년 대비 23%의 성장률을 보이며, 역대 최고 매출인 20억 유로를 기록, 2011년 그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이 매출 증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다.

  

브릭스(BRICs) 지역의 매출은 2010년 대비 28% 가량 상승한 21억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실적의 24%를 차지하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남미 지역은 전년 대비 매출이26% 상승한 12억 유로를 기록하며 2010년 지역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매출에서 남미 지역의 비중이 약 14%로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이는 브라질에서 고성능 폴리머 부분 매출 증대에 특히 힘입은 바가 크다.

 

이 밖에도 유럽 지역(독일, 중동, 아프리카 제외)과 북아메리카 지역이 각각 25%, 24 %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그룹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성장 전략 및 향후 전망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2011년 성과를 바탕으로 신흥시장 주력 전략 및 이동성 증대를 비롯한 수자원 · 도시화 · 농업혁신 등 4대 메가 트렌드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친환경 이동성(Green Mobility)관련해서는 이를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제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약 15억 유로를 기록하며, 랑세스 그룹 전체 매출의 17% 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만 회장은 “랑세스는 2015년까지 친환경 이동성 관련 제품 매출을 27억 유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말부터 한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타이어 에너지효율 등급제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에 있어 타이어의 안전성, 연비, 친환경성 개선에 기여하는 랑세스 제품의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비교표] (단위: 백만 유로)

 

 

2011

2010

변동 (%)

'11 4분기

'10 4분기

변동 (%)

매출액

8,775

7,120

+23.2

2,123

1,832

+15.9

특별 손익 항목이 제외된 EBITDA

1,146

918

+24.8

174

172

+1.2

특별 손익 항목이 제외된 EBITDA 마진

13.1%

12.9%

 

8.2%

9.4%

 

당기 순이익

506

379

+33.5

5

26

(80.8)

*EBITDA: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이자비용과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이전의 순이익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