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호조로 성장세 지속

랑세스는 2012년 1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어난 3억 6천9백만 유로(한화 약 5천5백억 원)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랑세스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한 약 24억 유로(한화 약 3조5천억 원)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 조정, DSM社 켈탄(Keltan) EPDM 사업 부문 인수 및 환율 효과에 힘 입은 결과이다.

또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대비 동일한 수준인15.5%를 유지하였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1억9천3백만 유로(한화 약 2천8백억 원)를 기록했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이번 1분기 실적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임에 따라 2012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동기 대비 5~1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이동성(Green mobility) 등 세계를 이끄는 메가트렌드 및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이에 부응하는 기술 혁신 및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실적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19% 상승한 5억 4천 9백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과 태국은 가장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브릭스(BRICs) 지역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가량 상승한 5억 5천 4백만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실적의 23%를 차지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의 매출은 6억9천 9백만 유로로 그룹 전체의 29%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기여도를 보였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9%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이 각각 29%, 23%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그룹 전체의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사업부문별 실적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주로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 (Performance Polymer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향상된 14억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또한 전년보다 28% 가량 증가한 2억5천5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합성고무와 고성능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인수한 켈탄(Keltan) EPDM 관련사업이 실적 호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오른 4억 2천 9백만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7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농화학 산업의 높은 수요가 주요 실적을 견인했으나 건설, 코팅 및 제약산업의 약세가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의 감소를 가져왔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Performance Chemicals)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5억 5천 8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건설 및 전자 산업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8천3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성장 전략 및 향후 전망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2012년의 순조로운 시작은 랑세스가 올 한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음을 알려준다”며 “랑세스는 불안정한 경제적 요소들이 아직도 자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 가능한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price-before-volume)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랑세스는 현재 모든 사업부문관련 사업의 설비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혁신과 고품질 제품 개발 모두에 박차를 가할 예정에 있다. 하이트만 회장은 “랑세스가 개발한 합성고무,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이동성(Green Mobility)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며 다시 한번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적비교표(단위:백만유로)

*EBITDA: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이자비용과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이전의 순이익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