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1

랑세스, 전세계 안료 시장 동향 및 미래 전망 논의 장 열어

  • 中 상하이서 전세계 업계 및 전문가 대상 ‘랑세스 안료 심포지엄‘ 개최
  • ‘변화하는 세계 안료 업계 - 위기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기회로 바꾸는 법’ 주제로 열띤 논의 펼쳐
  • 2017년 북미지역에서 차기 안료 심포지엄 개최 예정

 

 

세계 최대의 합성 산화철 공급자인 랑세스가 지난 달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 2회 랑세스 안료 심포지엄(LANXESS Pigment Symposium)‘을 개최했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안료 업계 및 전문가, 협회, 정부 관계자들 및 언론 등 150 여 명이 참석했다. 

 

‘변화하는 세계 안료 업계 - 위기를 지속 가능한 가치창출을 위한 기회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의 급진적인 환경규제 시행 ▲글로벌 안료업계의 합병 및 개편 ▲페인트 및 코팅 업계가 직면한 새로운 위기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세계 최대 무기산화철 안료 생산국이자 최대 시장이기도 한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 및 경제구조 개편이 전세계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랑세스 무기안료사업부 아태지역 라파엘 수한(Rafael Suchan) 부사장은 심포지엄에서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수많은 현지 업체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 그 여파로 중국 시장이 한시적인 위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도시화 가속화로 전세계 무기안료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증가세는 페인트 및 코팅 업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안료업계 내에서 합병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제 13차 5개년 계획과 이로 인한 페인트 및 코팅 업계의 영향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엄격한 환경 관련 법규를 준수한 생산업체들만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가 업계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어서 중국의 새로운 환경 규제 강화가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중국이 2020년까지 환경오염을 큰 폭으로 감소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중국 내 모든 안료 생산시설은 광범위한 위험평가 및 점검 작업에 기반을 둔 고도의 환경 규제를 예외 없이 준수해야만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규제 준수에 실패한 회사들은 제재의 대상이 되며, 실제로 2014년 한 해 동안 환경 규제로 인한 기소 사례가 전년보다 3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연산 1만톤 규모 이하의 안료 생산업체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 전망이며, 결국 지속 가능한 생산시설을 갖춘 소수의 생산업체들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랑세스 무기안료사업부 총괄 요르그 헬빅(Jörg Hellwig) 사장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 및 최적화된 생산공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비즈니스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전문성, 그리고 새로운 공정 솔루션 도입이 필수적이며 이는 안료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랑세스가 신규 닝보 공장의 황적색 안료 생산에 적용한 첨단 공정을 실례로 들며 환경 친화적인 생산공정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덧붙여 설명했다. 오늘날 중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페니만 공법과 달리, 랑세스 신기술은 폐가스 방출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며 효율적인 수처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과정에 사용된 물을 거의 100% 재활용해 다음 공정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심포지엄에 연사로 참석한 바스프(BASF)의 안료사업부문 글로벌 구매 담당 임원인 노베르트 마하(Norbert Mahr)는 지속 가능한 구매 관리를 통해 경제적 목표와 환경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매 과정에서의 지속가능성은 경제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정부규제 준수, 그리고 나아가 협력사들의 성장 등 여러 중요한 요소들을 함께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랑세스를 포함한 동종업계 기업들과 동참한 ‘Together for Sustainability (TfS)‘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제품 및 서비스의 책임 있는 구매체계를 마련하고 나아가 협력사들의 환경적, 사회적 기준 향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랑세스는 2회에 걸친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차기 행사를 오는 2017년 북미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랑세스 무기안료 사업부는 세계 최대 산화철 및 산화크롬 안료 공급자로, 독일 크레펠트 위어딩겐, 브라질 포르토 펠리즈, 미국 스타포인트 부르게스톤, 영국 브랜스톤, 스페인 빌라사르 데 마르, 호주 시드니, 중국 닝보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랑세스(LANXESS)]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랑세스는 특수화학제품 제조분야의 선두기업으로 플라스틱, 고무, 중간체 및 특수화학제품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52개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2014년 기준 매출은 80억 유로, 임직원은 16,300 여 명이다. 랑세스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및 FTSE4Good지수의 회원사로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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