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7

랑세스, 싱가포르 신설 고무공장에 4억 유로 투자

  • 연산 10만t으로 2013년 1분기 가동 예정
  • 최대 4억 유로 투자, 총 투자액 중 최소 10%는 환경 보호에 사용

 

세계최대 합성고무 제조업체 랑세스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신규 부틸고무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주롱섬에 설립될 신규 부틸고무 공장은 연산 10만t 생산규모로, 최대 4억 유로(미화 5억 7천 5백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아시아 최신 생산설비인 신규공장의 총 투자액 중 10~15%는 환경보호를 위해 쓰여진다.
 
랑세스 악셀 하이트만 회장은 “랑세스 분사 후 최대 규모 투자인 이번 신규 공장설립은 합성고무 산업과 아시아 시장의 미래 성장을 위한 랑세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임흥강(Lim Hng Kiang) 장관은 “랑세스 부틸고무 사업부 글로벌 본부의 싱가포르 이전을 환영하며 이번 부틸공장 유치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기지로서 싱가포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가 승인한 JTC사로부터 총20만 평방미터의 공장부지를 임대 받았다. 인근에 위치한 Shell사 를 통해 부틸고무 원재료인 이소부텐을 장기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신규 부틸공장은 싱가포르는 물론 전 세계 환경보호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총 투자액의 10~15%는 환경보호를 위한 최신기술에 투자될 예정이다.
 
랑세스는 생산공정에서 방출되는 증기를 줄임으로써, 전체 공장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또한 최첨단 소각로 필터가 생산공정에서 만들어진 화학물질을 정화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현저히 줄이고, 최신 폐수처리 시설과 폐쇄회로를 통해 폐수량이 크게 감축된다. 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랑세스의 합성고무 제조 노하우를 보여주는 동시에 고무산업의 전체적인 기준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 부틸고무 시장은 향후 연간 3%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규설비는 중국과 인도 중산층의 이동성 증대로 인해 급증하는 아시아의 타이어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틸고무는 제약산업의 주요제품으로 특히 아시아가 주요시장이다.
 
현재 랑세스의 벨기에 즈빈드레비치(Zwijndrecht)와 캐나다 사니아(Sarnia)의 부틸고무 생산설비는 높은 가동률을 보인다.
 
랑세스 부틸고무 사업부는 고성능 폴리머(Performance Polymers) 사업부문 소속으로,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은 2009년 23억 8천8백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X-Flash – 랑세스 코리아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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