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6

'2018년까지 EBITDA 18억 유로' 달성 중장기 목표 상향 조정 발표

  • 2014년 EBITDA 14억 유로 목표 1년 앞당겨 달성 전망
  • 독일 본드-라미네이트社 인수 및 美 개스토니아에 고성능 플라스틱 공장 건립
  • EPDM 사업 본격 확장 위해 기능성 고무사업부와 켈탄 엘라스토머 사업부 분리
  • 친환경 이동성 트렌드 중심 성장전략에 박차

 

랑세스가 2018년까지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목표를 18억 유로(한화 약2조 6천억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4년까지 목표로 했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14억 유로를 1년 앞당겨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새로운 중장기 전략 목표를 발표한 것.

 

 

랑세스는 2004년 설립 이래 매년 20% 가량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평균 성장률을 유지해왔으며, 2012년은 전년대비 5~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랑세스는 지속성장 회사로 자리잡았으며, 친환경 이동성(Green Mobility) 등의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집중하면서 유기적인 성장 및 외형적 성장을 이뤄내는 이원 성장 전략(Dual-track Growth Strategy)으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 달성에 힘을 쏟겠다” 고 밝혔다.

 

 

실제로 랑세스는 친환경 이동성 관련 사업에 주목하며 꾸준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14억 유로를 설비에 투자하며 성장동력을 키워왔다. 이 중 대부분은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Performance Polymers) 관련 투자로, 차량 경량화를 이끄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내용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랑세스는 이와 관련해 최근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 제조업체 독일 본드-라미네이트(Bond-Laminates)社를 인수한바 있으며, 미국 개스토니아(Gastonia) 지역에 고성능 플라스틱 공장을 신규 설립하기도 했다.

 

 

본드-라미네이트社는 독일 브릴론(Brilon)에 위치, 유리 섬유가 함유된 강도 높은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는 차체의 부품으로 활용되며 금속 부품보다 제조 공정이 용이하고 중량 또한 40% 이상 가볍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안전성을 배가시키고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시킬 수 있다. .

 

 

또한, 랑세스는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최근 1천5백만유로(한화 약 2백 18억원)를 투자해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미국의 개스토니아 지역에 신규 고성능 플라스틱 공장을 신규 설립한 바 있다. 개스토니아 신규 공장에서는 랑세스의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 두레탄 (Durethan®)과 포칸 (Pocan®)이 생산될 예정이다. 랑세스의 두레탄과 포칸은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최근 차량 경량화를 위한 최적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차 한 대당 플라스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까지 연간 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랑세스의 경량화 소재는 자동차 제조 기업들에게도 생산성 제고와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랑세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두고 있는 EPDM관련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자 기존 기능성 고무 사업부에서 EPDM부문을 독립시켜 켈탄 엘라스토머 (Keltan Elastomers) 사업부로 단독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랑세스는 현 13개 사업부에서 14개 사업부로 개편된다. 켈탄 엘라스토머 사업부 총괄직에는 기존 기능성 고무사업부 총괄인 군터 바이만스(Guenther Weymans)가 임명되었다. 기능성 고무 사업부는 EPDM 사업을 제외한 기존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예정이며, 얀폴 드베리스(Jan Paul de Vries)가 총괄직을 맡게 된다.

 

 

랑세스는 2011 친환경 이동성 관련 제품군 매출이 15 유로로 랑세스 그룹 전체 매출의 17% 차지한바 있다. 이에 2015년까지 친환경 이동성 관련 제품 매출 27 유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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